예술의 전당에서 지젤을 보다. 지난 토요일 낮공연이었다. 문득 친구에게 같이 보자는 연락이 와서 보게 되었다.
마침 스완이나 스바루 등 발레 만화에 뒤늦게 심취해 발레공연을 한번 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터였다.
예매를 늦게 해서 4층 좌석밖에 남아있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볼만했다. 표정 등은 잘 안보였지만 전체적인 그림과 대형은 더 잘 보였다.
본격적인 발레를 보는 것은 처음이었을지도. 어린시절부터 때때로 호두까기 인형을 크리스마스시즌에 보긴 했지만.
사자들의 세계가 그려지는 2막보다는 마을 처녀 지젤이 나오던 1막이 더 좋았다.
처음에는 낯선 느낌이었지만 이내 극에 몰입하게 되었다.
알브레히트의 배신을 알고 좌절하며 머리를 풀어헤치고 절규하던 지젤의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50분씩이었던 각 막이 금방 지나갔다. 1막에서는 귀족들의 산책에서 개2마리가 출연한것도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