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February 8th, 2011 | 0




February 8th, 2011 | No Comments »

긴 휴식을 끝으로 이안디로 돌아오다.
다른 도메인이나 포탈로의 이전을 꽤 오랫동안 고민했지만, 의외로 마땅한 것이 없었다.

사실 이전을 생각한 가장 큰 이유는 ‘지겨움’이었다.
10년 가까이 써 온 도메인이다 보니, 이래 저래 식상해진 것이다.
그러나 그 누군가가 20년을 쓰게되면 이 지겨움이 뗄 수 없음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귀뜸해주어, 일단 돌아오기로 했다.

요즘은 블로그들이 포탈 서비스가 굉장히 잘 되어 있고 접근성도 좋기 때문에, 포탈에의 기생도 생각해보았지만, 역시 정들지 않는 느낌이었다.
이글루스를 꽤 오랫동안 써오긴 했지만, 그때도 이안디의 도메인을 함께 쓰기도 했었고.

그럼 설치형블로그인데, 역시 텍스트큐브냐, 워드프레스냐의 고민이 있었다.
워드프레스는 한국 웹에 익숙해져 있다면 약간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고, 가장 접근성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무궁무진한 테마와 플러그 인 등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 많기 때문에 결국 워드프레스로 정했다.

테마는 일본냄새가 물씬 풍기는 사쿠라테마.
위쪽 공간에 분위기에 어울리게 하이쿠를 넣을까 하다가, 철학자들의 경구를 취향대로 일본어로 넣어보았다.
경구는 1시간마다 바뀐다.

그렇게도 이사를 감행하려다가,
막상 글을 쓰니 편안한 기분이 드니,
역시 나에게 넷상에서 가장 익숙한 곳은 이 곳 일지도.

언제나와 같이 가뭄에 콩 나듯 포스팅하는 곳이 되겠지만.
시작하며.

Posted in The Sunlit Garden